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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기업 도산 사태 계속될 듯 8월중에도 천개사가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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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UPI동양】세계경제 불황의 여파는 일본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있다.
지난 16개월간에 일본은 2차대전후 최악의 기업 도산 사태에 직면하고 있는데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더 많은 도산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일본경제신문』은 15일자에서『경기회복의 전망이 흐려있어 일본의 기업 도산이 앞으로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지 낙관을 불허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약1천개의 일본기업체들이 파산의 첫 순서인「채권자로부터의 보호」를 법원에 신청했는데 이 기업체들의 미 불 부채액은 약9억「달러」(약2천7백억「엥」)로 일본의 경제사상 1개월간의 미 불 부채액수로는 최고에 달했다.
이 액수 가운데 반 이상은 일본의 전후사상 최대의 단일파산 사례인 종이「펄프」와 섬유체인「고오징」회사가 8월28일에 파산할 때 남긴 것이다. 흥인 회사의 부채는 4억8천9백만「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흥인 회사의 도산으로 일본의 주나 상권에 투자된 수10억「달러」의 외국「달러」를 은행이나 증권회사들이 감시하고 있는「뉴요크」와「유럽」의 금융중심지들에서는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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