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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레코드」에 20곡까지 수록 |「오아시스」서 기계도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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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12「인치」LP「레코드」에 20곡을 수록할수 있는 최신 노래를 수록하는 기계(Variable Cutting System)가 국내에 도입됐다.
이 「시스팀」은 「오아시스·레코드」(대표 손진석)가 2달전 독일에서 3천6백만원을 들여 도입한 것. 이「시스팀」은 전자장치로 음반을 「커팅」할 때 섬세하고 정밀하게 홈을 파 홈과 홈사이의 간격을 좁혀 같은 면적의 「레코드」에 많은 곡을 수록할 수 있게 하는 최신장치.
종전 12「인치」LP「레코드」에는 12곡을 실을 수 있었지만 이 장치로 8곡이 더 많은 20곡을 수록할 수 있게 됐다.
이 장치로 제작된 「레코드」는 바늘이 따라가는 홈이 매우 섬세하고 정확해 끝이 무디거나 둔탁한 질나쁜 바늘을 사용하면 겉넘게 되고 음반대를 경사지게 놓으면 안되는등 주의력이 필요하나 음질이 매우 선명하고 정확하며 감상시간이 거의 배로 연장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아시스·레코드」사 손진석사장은 『일종의 「덤핑」이나 다름 없지만 「레코드」계의 불황을 타개하고 수요자들에게 봉사하기 위해 이 장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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