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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여름」에의 초대|전국에의 해수욕장 「가이드」|숲·모래·맑은물·생선회등 각기 장점지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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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보기

종합 05면

장마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바캉스·시즌」이 시작됐다. 그동안 궂은 날씨 때문에 제대로 여름경기를 누리지 못했던 전국각지방의 해수욕장도 이번주말께부터는 피서인파의 「피크」를 이룰 듯. 각 해수욕장의 숙박업소 및 상점들은 물가고와 불황으로 경기가 예년만 못할 것 같다고 걱정하면서도 무더위가 닥치면서 피서객들을 맞기에 일손이 바빠졌다. 올해는 교통요금 인상등으로 피서 비용이 지난해 보다 약간 더들듯. 대체로 숙박비는「호텔」의 경우 보통 하루 2천원∼4천5백원, 여관은 8백원∼2천원, 여인숙은 5백원∼1천원 선이다. 식대는 하루 1인당 1천원정도는 계산해야 한다. 어느 해수욕장을 찾는 것이 자신의 취향과 주머니 사정에 가장 알맞을지 전국 유명 해수욕장을 「가이드」해 본다.
★경 기

<서포리>
넓은 모래밭과 섬특유의 청송숲을 자랑하는 서포리 해수욕장은 인천항에서 여객선편으로 2시간30분 거리의 서남쪽에 있다.
매일 상오8시30분 인천연안부두 여객「터미널」에서 서포리로 가는 옹진통운소속 관광1호 (1백50t급)가 떠난다. 배삯은 7백15원

<을왕리>
밀물때면 3만여평의 고운 모래밭이 맑은 바닷물에 잠겨 풀밭밑까지 온통 바다를 이룬다.덕적도의 자연포구가 피서객이 몰려들면서 해수욕장으로 탈바꿈된곳 숙박시설이 여인숙 2개뿐인 것이 흠.
피서객들은 거의 식량과 천막을 보유해야 하나 민박도 가능하다.
인천항에서 매일 상오8시 관광5호(1백20t)가 출발, 용유도를 거쳐 2시간이면 을왕리 해수욕장에 도착된다. 배삯은 2백80원.

<시도>
인천항서 뱃길로 2시간30분 거리에 있다.
민간숙박시설이 허술한데 비해 천연의 아름다움이 뛰어나 무더위를 씻어줄만하다.
민박을 해야되며 「캠핑」장비를 갖추는 것이 좋다.
매일 상오8시 관광2호가 인천연안부두를 떠난다. 배삯은 2백80원.

<작약도>
인천항에서 한눈에 보이는 곳이나 놀이시설이 없는게 흠이다.
매일 상오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50t급 여객선 6척이 월미도와 연안부두에서 출발한다.
20분이면 도착되는 작약도의 배삯은 입장료를 포함한 왕복요금으로 어른5백원, 어린이4백원.

<송도>
인천시남구 옥련동 해변가에 위치한 송도 해수욕장은 널리 알려진 놀이터.
2만여평의 「풀」과 현대식 2층건물의 관광「호텔」등 모든 시설이 완비 되어있다.
★충남

<대천>
전국 최대규모의 완비된 시설에 조개껍질과 백사장이 유명하다.
천안에서 95·6㎞거리. 「버스로는 천안에서 대전까지 가서 대전역전에서 떠나는 대천행 「버스」를 타면 된다. 요금은 5백70원.
기차는 서울에서 대천간을 하루10회씩 운행한다. 기차삯은 5백40원. 숙박비는 하루 최고 3천원에서 최저 5백원까지. 민박은 1백50여 군데로 1박에 5백원정도.

<연포>
해수욕장에서 불편하기 쉬운 식수가 풍부하고 일상용품들을 모두 갖춘 「쇼핑·센터」와오락시설·「테니스」장·식당·어린이놀이터등이 완비돼있다. 한가족이 불편없이 쉴수있는「레저·하우스」의 숙박요금은 1박에 1만4천원. 6인가족기준으로 방2개·취사장·「샤워」장이 마련된 7평건물이다.
교통편은 서울용산시외「버스·터미널」(43)9631에서 요즘은 하루20회가량 운행, 해수욕장까지 「논스톱」으로 가는「버스」가 있다. 4시간
★강원

<경포대>
사장(사장)거리4㎞에 이르는 동해안 제일의 해수욕장. 숙박료는 「호텔」이 1박에 4천원∼1만원.
여관은 9백원∼1천5백원, 민박은 방1개에 8백원선. 간이숙박 「텐트」는 5백원으로 저렴하다.
강릉시내 ∼ 해수욕장간(6㎞)을 시내「버스」 하루 75회 운행, 6백원이면 「택시」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강릉은 1일9회의 정기「버스」(요금 1천7백원)와 항공편(3천7백20원) 2 회, 열차편도 4회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열차와 「버스」는 7∼10시간이 소요, 다소 불편하다

<만리포>
도처에 담수가 솟아나는 것이 특징. 부안에서 1백37㎞, 홍성∼서산∼태안∼연천을 경유하는 「버스」가 만리포까지 가는데 3시간30분 걸린다.
관광「호텔」숙박료는 1박에 5천원, 특실은 7천원. 여관숙박비는 최고 3천5백원∼최저 1천1백원. 민박은 하루 8백원∼3백원정도.

<낙산>
관동8경의 하나인 강원도 양양군 양양면 조산리 낙산사에서 1㎞떨어져있다. 일명 조산해수욕장이라고도 한다.
양양에서 상오7시부터 하오8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시내「버스」가 다닌다. 요금은 40원. 「방갈로」 1박에 2천원.
★전북

<선유도>
군산에서 뱃길로 27「마일」. 맑은물과 4㎞에 이르는 명사십리가 일품.
군산항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이 요즘은 하루3∼4회 왕복한다. 배삯은 왕복 8백20원. 편도1시간30분쯤 걸린다. 「방갈로」 2동과 주변마을에 40동의 민박시설이 있다. 수용능력은 약5백명. 1박3식에 1인당 1천원 안팎.

<변산>
전북 부안군 부안읍에서 23㎞ 떨어진곳.
수심이 얕고 물이 맑으며 내변산의 절경을 끼고 있어 전북에서는 자연조건이 가장 좋은 곳이다. 다만 식수가 부족한 것이 흠.
전주에서 76·1㎞, 김제에서 45·8㎞거리. 전주에서 30분마다 직행「버스」가 있다. 요금은 5백50원. 김제·정읍·군산·광주에서도 직행편이 있다.
숙박시설로 별장 14군데, 여관40개, 하숙20개동이 있어 5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숙박비는 하루에 1천5백원∼4천원.
◇전남

<만성리>
여수시내에서 북쪽으로 3㎞ 떨어져있다. 시내와는 길이 6백26m와 83m의 2개「터널」로 연결된다. 검은 모래사장이 신경통등에 좋다고 알려져 찾는 사람이 늘고있다.
서울∼여수사이 항공편이 주4회(월·수·금·일요일)있으며 비행기삯은 7천3백20원. 여수∼광주사이는 30분 간격으로 직행「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주마리>
전남 영광군 홍농면 주마리에 위치.
여관5개소를 비롯, 70여개의 민박시설이 있다.
숙박료는 1인당 1박에 1천원정도. 광주에서 「버스」로 1시간40분 걸리며 요금은 5백40원.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있다.
★부산·경남

<해운대>
넓고 부드러운 백사장이 전국에서 으뜸. 생선회가 일품이며 동백섬공원과 「카지노」·실내경마장·「테니스·코트」가 곁들여 있다. 「호텔」6개등 1백95개의 숙박시설이 있다. 부산시내에서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숙박비는 관광「호텔」이 5천원∼1만5천원. 「호텔」은 2천5백원. 여관은 1천2백원∼2천원. 여인숙은 6백원∼8백원.

<송정>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북으로 약8㎞ 떨어져 있다. 해운대보다 파도가 약하고 경사도 느리다.
기차와 고속「버스」가 서울에서 수시로 있다. 부산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는 시내「버스」가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경북

<포항송도>
울창한 소나무숲이 5㎞에 걸쳐 해수욕장을 둘러싸고 있다. 포항제철공장을 한눈으로 바라볼 수 있으며 바다고기회가 푸짐하다.
서울∼포항사이를 다니는 고속「버스」가 상오6시30분부터 하오5시30분까지 1시간마다 운행된다. 요금은 2천60원. 대구에서는 15분마다 직행「버스」가 다닌다.
직행「버스」삯은 5백50원. 관광「호텔」은 숙박비가 최저 4천8백원. 여관은 6백원∼1천1백원.

<대진>
포항에서 직행「버스」로 2시간 걸린다. 도덕군 영해면 대진1동에 위치. 대구에서 1시간마다 직행「버스」가 뛴다. 요금은 8백80원. 해수욕장에 4㎞ 떨어진 영해면에 여관3개소 (1박1식9백50원), 하숙 11개소가 있다.
★제주
제주도에는 해수욕장만도 15개소가 넘는다. 서울∼제주항공편은 1일8회, 편도 8천8백원. 부산과 목포에서 경기여객선이 매일 취항한다.

<함덕>
제주시에서 동쪽으로 14㎞.
4차선 도로가 포장이돼있어 「버스」로 30분거리. 요금은 60원 흰모래와 수박이 유명하다.

<삼양>
제주시에서 동족으로6㎞.
검은 모래이기 때문에 신경통·배앓이 환자들이 모래찜질을 하러 많이 찾는다.

<협재>
북제주군 한림읍 협재리 국도변에 있다. 제주시에서 서쪽으로 32㎞.
낚시꾼이 많이 몰리는 비양도가 눈앞에 있고 바닷물이 맑고 수온이 높아 인기. 각종 단체의 「캠핑」이 많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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