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산은 준결에 진출|고대, 강호 포철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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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17일 서울운동장에서 열린 제23회 대통령배쟁탈 전국축구대회의 준준결승 첫날 육군은 국민은을 투지있게 공략, 2-0으로 이겼으며 산은은 농협과의 지리한 범전끝에 승부「킥」으로 신승, 각각 준결승에 올랐다.
한편 16일 효창구장서 열린 대회6일째 2회전서 고려대는 실업의 최강 포항제철을 3-0으로 완파했으며, 한양대는 한국전력을 2-1로, 기업은행은 제일은행을 1-0으로 각각 이겨 조흥은에 승부「킥」으로 이긴 상업은과 함께 각각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17일 「나이터」로 열린 육군-국민은전서는 전반21분 국민은의 FW윤환구가 날린「슛」 이 육군「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등 불운을 겪다가 후반들어 맹공을 편 육군에 밀리기 시작, 10분「코너·킥」을 얻은 육군의 FW김진국이 「골·에어리어」정면에 띄워준 「볼」을 FW박상희가 「헤딩」으로 연결하자 이날 「히어로」인 FW신동민이 받아「터닝·슛」, 첫득점을 올렸다.
이어 26분 김진국이 중앙좌측서 연결해준 「볼」을 다시 신동민이 잡아「대쉬」, 「골·에어리어」좌측서 땅「볼」로 강「슛」, 국민은을 2-0으로 눌렀다.
이에앞서 열린 산은-농협경기에서는 전반22분 산은 FW안태준의 「슛」이 「골·포스트」를 빗나가고 후반24분에는 산은 GK김현구가 놓친 결정적인 「찬스」를 농협 FW박대석이 놓치는등 두「팀」모두 「그라운드」를 넓게 사용하지 못하는 범전을 전개, 승부「킥」을 겨뤄 산은이 4-3으로 승리, 겨우 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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