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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해뿜는「석유택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와 경찰은 3일 시중 택시가운데 일부가 무허가 정비공장에서 불법으로 엔진구조를 변경, 휘발유대신 석유를 연료로 사용한다는 정보에 따라 석유「택시」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당국은 휘발유대신 석유를 사용할 경우 연료가 완전 연소되지 않아 일산화탄소·아황산 「개스」등 인체에 해로운 「개스」의 배출량이 휘발유보다 휠씬 많아 대기·오염을 가중시킬 것 으로 보고 조사에 나선 것.
「택시」 업자·주유소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석유를 사용하는「택시」는 73년말「오일·쇼크」후 부산·대전·인천등 일부 지방에서 경비절약의 방법으로 생기기 시작, 현재 서울에만도 변두리에 10여개업소가 있어 이들은 무허가 기술자로 일부 차주들의 요구로 골목길등에서 「엔진」 구조변경작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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