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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 후쿠시마의 비극은 '현재 진행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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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

2011년 3월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 영화 속의 한 장면 같았던 당시의 대재앙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 충격은 방사능에 오염된 수산물에 대한 공포로 이어져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가시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인적이 사라진 일본의 한 마을, 그리고 후쿠시마산 수산물이 모두 수입산으로 바뀐 어시장 모습에 일본 어부들은 눈물을 삼킨다. 낚시는 그저 장난으로밖에는 할 수 없다.

바다에서 바라본 후쿠시마 제1원전은 깨끗한 외벽으로 재난 당시의 처참했던 상황은 가려진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억 속의 방사능 유출 공포는 여전하다. 후쿠시마가 완전 복구돼 이 공포감이 사라지는 날은 언제가 될지.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 제작진은 일본 현지를 직접 방문, 한국 언론사로서는 최초로 원전 앞바다까지 근접해 ‘대재앙 그 이후’를 살펴봤다.

또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는 서울대 성악과 교수 채용에 파벌싸움도 다룬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뮤지컬 배우 김소현, 대중가수 등 자타가 공인하는 유명 음악인들의 산실인 서울대 음대 성악과. 강의실에서는 곱디고운 목소리들이 새어나오고 있지만, 건물 밖에서는 대자보가 나붙고 있다. ‘음악대학의 잡음 및 교수 채용 의혹을 공개하라’, ‘공정한 교수 채용 시스템 및 처벌 규정을 확립하라’ 등이 적혀 있다.

서울대 성악과 교수 정원은 8명이지만 현재 강의에 나서고 있는 교수는 절반인 4명. 지난해 2차례에 걸쳐 교수 공채를 했지만 4명은 여전히 공석이다. ‘자기 사람’을 채용하려는 교수 간 알력이 빚은 결과라는데, 도대체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난 것일까.

교수 채용이 제대로 안 돼 피해를 보는 건 학생들뿐. 채용 불발로 시작된 공방전은 특정 교수의 제자 성추행 논란과 불법 개인과외 논란 등으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런 상황이 비단 서울대 음대만의 문제 아니라 교수와 제자의 도제식 교육을 전통으로 삼고 있는 우리나라 음악계 전반의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탐사플러스가 그 전말을 파헤친다.

한편 카메라플러스는 부여 금강 지역의 ‘관리 사각지대’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전진배의 탐사플러스’는 9일(일) 밤 10시에 JTBC에서 방영된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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