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쌍룡기 고교농구<본사 주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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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역전과 재역전, 그리고「타이」와 연장전이 속출하는 가운데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고있는 제11회쌍룡기쟁탈 전국남녀고교 우수「팀」초청 농구대회는 9일 예선「리그」3일째를 맞아 계성고는 9일 강호 경복고를 72-63으로 격파한데이어 이날도 휘문고를 92-60으로 눌러 2연승, 남고부A조에서 전승으로 수위를 차지하여 경복고(1승1패)와 함께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또한 여고부B조의 숭의는 효성을 81-64로 물리쳐 역시 2연승을 기록. 2위인 성과 함께 결승「토너먼트」에 올랐다.
한편 8일 남고부 C조의 성동기공은 수도공에 84-83으로 신승, 남은「게임」에 관계없이 신고와 함께 8강 대열에 끼여 결승 「토너먼트」진출이 확정됐다.
이날 남고부A조의 결승 「토너먼트」진출 「팀」을 가리는 계성-휘문 경기에서 계성은 장신「센터」김명직이 휘문의 허술한 수비를 교란시켜 전반을 35-28로 여유있게 앞섰다.
후반들어 계성은 필사적인 추격을 벌이는 휘문의 초조한 속공을 잇달아 차단하며서 진관·박정화·신인직 등이 고루 득점, 쾌승을 거뒀다.
한편 8일 경기에서 효성은 부산 혜화를 77-55로 완파, 혜화를 예선 탈락시켰고 남고부D조에서 양정은 용산의 끈질긴 추격에 한때 고전했으나 반칙이 부담이 된 용산을 87-83으로 격파, 서전을 장식했다.
주목을 모았던 계성-경복 경기에서 계성은 전반41-32로 뒤졌으나 후반들어 김태범의 재치있는「어시스트」로 72-63으로 대역전극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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