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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 강화」 시위해야|맹방들에 공약 준수 능력 입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노퍼크(버지니아주) 3일 UPI동양】「포드」미 대통령은 3일 미국이 인지 사태 이후 평화 모색을 계속하면서도 맹방들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고 그들을 지원할 수 있음을 명백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드」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두 번째 핵 항모이며 최대 규모 함정인 「니미츠」호(9만5천t) 취역식이 거행된 미 대서양 함대 모항인 「노퍼크」 해군 기지에서 『「니미츠」호는 미국이 양 대양 너머 맹방들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동시에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해 일해 나가겠다는 미국의 확고한 결의를 과시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 경사스런 시점에 함대와 합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승무원 6천여 명과 전술 군용기 약1백대를 탑재할 수 있는 원자로 2기의 핵 항모 「니미츠」호 취역식을 위해 「워싱턴」으로부터 이곳에 도착한 그는 「니미츠」호가 『미국에서 건조되고 미국인들이 탑승한 미국의 힘과 결의의 굳건한 상징』이라고 표현하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이 위대한 함정은 우방과 맹방들에 대한 미국의 공약, 그리고 이 공약을 준수할 미국의 능력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증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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