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가 브레댄코 모델 됐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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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전국에 52개 매장이 있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브레댄코’가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와 광고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브레댄코는 또 이 선수의 이름을 딴 장미꽃 케이크 ‘상화 케이크’도 이날 내놨다.

 이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것은 소치 올림픽 현장에서 ‘깜짝 생일케이크(사진)’를 전달한 발 빠른 마케팅의 결과다. 이 선수의 생일은 지난달 25일로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서 맞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이 선수가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 촬영이 진행된다는 소식을 들은 브레댄코 측은 현지에 파티시에를 급파했다. 파티시에가 직접 만든 장미꽃 케이크는 지난달 14일 이 선수에게 전달됐고, 금메달을 따기 전에 광고 모델 계약까지 이뤄졌다.

홍수현 브레댄코 대표는 “케이크를 공수하면 모양이 흐트러질까 염려돼 소치에까지 파티시에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레댄코는 시즌별로 이 선수의 이름을 딴 제품을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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