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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불에 할인까지 … 부산 새 관광카드 올 하반기 도입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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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부산시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관광객이 숙박·관광시설에서 신용카드처럼 쓸 수 있는 ‘후불식 부산관광카드’를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4 관광진흥계획안’을 이날 발표했다. 후불식 관광카드는 30만~50만원의 비용을 미리 충전해 사용하는 기존 부산관광카드와 달리 사용 금액만큼 나중에 결제하면 된다.

시는 후불카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현재 숙박·관광시설 업주와 카드 할인율을 협의하고 있다. 협의 대상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주요 명소·면세점·식당가 등이다. 후불 카드는 교통카드 기능도 있다. 관광객이 자신의 신용카드를 등록한 뒤 공항·관광정보센터 등에서 발급받으면 된다.

 시는 위치 기반 정보를 바탕으로 주변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관광형 태블릿PC’ 1000여 대를 김해공항 등 주요 관문에 설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 태블릿PC는 통역·예약·결제 기능을 갖춘다. 다음 달부터는 근대 역사성이 담긴 자갈치시장, 남포동, 보수동 헌책방거리, 영도대교, 부산역 등 부산 원도심 5개 지역을 중심으로 ‘골목 투어’도 실시한다.

위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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