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물가 올려 소비억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뉴요크=김영희 특파원】남덕우 경제기획원장관은 13일 하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미 경제협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이 당면한 가장 어려운 문제는 국제수지의 개선이라고 밝히고 한국은 외국투자가의 권익옹호 등 외자유치를 위한 경제적 여건조성에 가능한 모든 행정대책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장관은 올해 여름부터라도 수출시장이 활기를 찾으면 경상수지적자를 작년보다 5억「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정부는 수입수요를 줄이기 위해 물가현실화를 통한 소비억제정책을 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자본도입에 관해서는 2억「달러」의 은행단차관 외에 IMF(국제통화기금)로부터의「오일·패실리티」차입, 그리고 추진중인 10억「달러」이상의 장기차관 등으로 경상수지적자를 메울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