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모한 「존·오즈번」과 「에드워드·올비」-『성난 젊은이』에서 「코미디」극작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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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성난 얼굴로 뒤돌아 보라』(1955)의 영국극작가 「존·오즈번」과 『동물원 이야기』(1958)의 미국극작가 「에드워드·올비」가 각기 신작 『꽁초 같은 인생』과 『바다의 경치』를 「런던」과 「뉴요크」에서 발표, 주목을 받고 있다.
3막극 『성난 얼굴로…』로 「버너드·쇼」이래 최대의 충격적인 작가가 되었으며 그 자신 「성난 젊은이」로 불리던 「오즈번」이 45세가 된 이즈음 발표. 현재 「런던」의 「그리니치」극장에서 공연하고있는 『꽁초 같은 인생』은 50연대의 그의 작품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그의 전매특허처럼 그의 작품주제를 이루었던 사회에 대한 분노대신 현대 영국사회의 약점에 대한 애교 있는 「코미디」가 눈에 띄는 것이다.
한편 「뉴요크」의 「슈베르트」극장에서 지난달 26일부터 공연중인 「올비」의 『바다의 경치』는 인생은 살 가치가 있는 것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하는 소극에 가까운 「코미디」로「올비」자신이 최초로 연출하고 있는 작품이기도하다. <헤럴드·트리분 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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