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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경관, 가짜 기자와 함께 가짜 정종 제조업자 돈 갈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29일 경찰정복을 입고 가짜 기자를 대동하고 가짜 정종을 만드는 업자에게 금풍을 갈취한 백종식(33·경기도 의정부시 가릉1동31) 정길회(36·의정부시 의정부2동271), 임형섭(30·의정부시 신곡동614), 홍동준씨(42·의정부시 의정부1동170) 등 4명을 관명사칭·범죄단체 조직·공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정호철씨(43·의정부시)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가짜 백화수복정종을 만든 김영숙씨(42·여·서울 영등포구 대림동1210)를 사기 및 부당경쟁방지법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27일 낮12시쯤 경찰정복을 입고 서울1다9312호 승용차를 타고 김씨 집에 찾아가 『가짜 정종을 만든 것을 수사하러 시경에서 나왔다』고 한 뒤. 인근 여관으로 유인, 봐준다는 조건으로 30만원을 요구, 10만원을 갈취하고 다음날 하오5시쯤 을지로6가 모 다방에서 나머지 20만원을 받으려고 기다리다 붙들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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