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새학기 앞둔 SCS International

중앙일보

입력

1, 3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명문사립학교 SCS의 학생들. 2 미국 본교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SCSI의 전경.

우리나라에서 영어교육은 어려운 숙제다. 자녀의 영어 공부를 위해 영어유치원을 알아보거나 조기유학을 고려하는 부모가 많다. 나아가 자녀와 함께 영어권 국가에 몇 년간 살며 뒷바라지하는 부모도 꽤 있다. 자녀의 영어교육이 걱정이라면 눈여겨볼 만한 곳이 있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의 교육 프로그램을 그대로 옮겨 온 교육기관이 한국에 설립됐다.

요즘 이름 있는 유치원에 들어가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유치원생 모집 방식이 공개 추첨제로 바뀐 게 주요 원인이다. 지난해 12월 딸이 유치원 추첨에서 떨어진 허지영(38·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씨는 내년에 다시 도전하느냐 아니면 올해 영어유치원에 보내야 하나 고민 중이다.

미국에서 7년 넘게 살다 얼마 전 귀국한 이경선(40·서울 송파구 잠실동)씨 역시 아들의 학교 문제로 머리가 아프다. 아이가 미국에서 태어나 한국어보다 영어가 능숙하기 때문이다. 한국식 교육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들은 고심 끝에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에 자리 잡은 ‘SCS International (이하 SCSI)’을 찾았다. 자녀에게 적합한 교육이 가능할 것 같아서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SCSI는 영어 중심의 대안교육을 실시하는 곳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명문 사립학교인 사우스랜드 크리스찬 스쿨(Southlands Christian School, 이하 SCS)의 교육 프로그램을 그대로 선보여 눈길을 끈다.

SCSI의 모든 수업은 미국과 캐나다 출신 원어민 교사들이 미국 본교와 동일한 과정으로 진행한다. 올 가을학기부터는 미국 본교가 SCSI의 모든 수업 자료를 받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전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미국 SCS의 졸업장을 받는다. 조기유학에 부담을 느끼는 학생이나 유학 후 귀국해 연속적인 미국식 교육이 필요한 학생에게 맞는 커리큘럼인 셈이다.

학부모 컨퍼런스·미팅 자리 마련

현재 교과 과정은 유치부와 초등부로 구성돼 있다. 유치부는 원어민 교사가 담임을, 한국인 교사가 부담임을 맡아 5~7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도한다. 초등부는 언어·수학·과학·사회 같은 주요 과목에 올바른 모국어 사용을 위해 한국어 과목이 더해진다. 수영·농구·음악·요리·보드게임·암벽 등반·가드닝 등 다양한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방과 후 활동을 위한 체육관·수영장·강당·과학실 등 각종 부대시설을 갖췄다.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야외수업이 진행된다.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자녀의 교육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학부모와 영어교사가 함께하는 컨퍼런스·미팅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국 본교와의 교류도 빼놓을 수 없다. 본교의 모든 경시대회에 SCSl의 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 여름엔 SCS와 공동으로 캠프를 열어 SCSl와 본교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SCS International은…

영어교육을 중심으로 하는 교육기관이다. 미국 명문 사립학교인 SCS와 동일한 교육과정을 밟기 때문에 미국에서 학력을 인정 받을 수 있다. 새 학기를 앞두고 유치부와 초등부 신입·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 오는 9월에는 중등부를 개설할 예정이다.
문의 031-264-2510, www.scs.ac

<글=한진 기자 jinnylamp@joongang.co.kr, 사진="SCSI" 제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