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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업무에 20년 몸담은 정통파 김주남 건설차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건설부 차관으로 승진한 김주남씨(44)는 이른바 경제관료의 핵으로 지칭되는 예산 업무에만 20여년을 몸담아 온 정통파 예산국 출신이다. 54년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기 전에 고시(4회)에 합격, 62년 경제기획원 예산총괄 과장, 작년 예산국장을 거쳐 70년 기획차관보의 자리를 지켜 왔다.
대부분의 고시 후배들이 이미 차관급으로 승진하고 있어 오히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평소 과묵할 정도로 자기를 내세우지 않는 그의 대기만성형 겸양이 뒤늦게나마 인정받은 것으로 주위에서는 보고 있다.
업무 틈틈이 조세 관계 서적도 번역하면서 예산 작업의 기계화도 이루어 놓았다.
취미는 15년 동안 빠지지 않은 낚시.
부인 조성란 여사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강릉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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