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정악 가야금 명인 김정자 교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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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악 가야금의 명인인 김정자(사진) 서울대 국악과 명예교수가 12일 오후 12시5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72세.

서울대 음대 가야금학과와 동 대학원 가야금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1974년 서울대 음대 국악과 교수로 부임해 강단에서 가야금 연주자들을 길러냈다. 국내에서 처음 정악 가야금 연주회를 열었고, 76년에는 중요무형문화재인 정악을 보존하기 위해 대학교수와 국립국악원 등 국악단 연주자들과 함께 정악 연주단체인 정농악회(正農樂會)를 창단해 정통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섰다. 2007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은 2녀. 빈소는 충북 제천 명지병원 장례식장 1층 특실. 발인은 14일 오전 7시30분이다. 043-651-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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