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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근처 변소 없어 승객들 불편 더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지하철역 근처에 공중 변소가 모자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지하철 종로선의 9개 역 가운데 서울역과 동대문역·창량리역 근처에 기존 공중 변소가 1곳씩 있을 뿐 나머지 역 근처에는 공중 변소가 없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승객들이 역 근처 다방이나, 제과점을 비롯, 파출소 등 공공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있으며 일부 파출소 (청계 6가 파출소·신설동 파출소)에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몰려 공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서울시는 냄새 공해와 오물 처리의 불편을 이유로 지하철역에 변소를 마련치 않아 승객들의 불편을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시 환경 당국은 지하철 개통 전에 공중 변소를 증설할 계획이었으나 예산이 모두 깎여 공사를 벌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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