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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련, 첫 은메달 획득-2백m 자유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테헤란=7사 공동취재반】제7회 「에이시언」 경기대회의 첫날 6개 종목에 출전한 한국은 수영의 조오련이 자유형 2백m에서 2분1초97로 첫 은「메달」을 획득, 종합전적에서 7위를 「마크」했다.
일본은 수영·역도에서 강세를 보여 금 7개로 수위, 중공은 금 2개로 2위이며 북괴는 한국과 은이 같은 1개이나 동이 2개여서 5위에 올라있다.
이날 조오련은 자유형 2백m에 출전, 「스타트」가 좋지 않아 뒤졌다가 후반에 역전시켰으나 「골·인」 직전에 일본의 「호리우찌」에게 잡혀 0.29초 차로 아깝게 2위를 했다.
여자만이 출전한 「테니스」는 이순오·양정순 등이 활약, 우승후보의 하나인 「인도네시아」를 2-1, 「필리핀」을 3-0으로 이겨 호조를 보였다.
금「메달」의 강력한 후보였던 역도 「밴텀」급의 최문재는 인상에서 105㎏을 3번씩이나 실패, 실격 당하고 말아 큰 충격을 주었다.
전 대회에서 우승했던 한국 남자농구는 중공과의 서전에서 분전, 전반을 55-51로 앞섰으나 후반에 들어 「슛」의 부진과 중공의 장신에 고전, 101-93으로 역전패 했다.
수영에는 조오련 이외에 여자의 김혜승이 평영 100m에 출전했으나 1분23초75로 8위에 머물렀다.
사격은 자유권총 경기가 벌어졌는데 한국은 단체전에서 국내기록인 2,131점보다 떨어진 2,098점으로 5위밖에 하지 못했으며, 개인전서도 김용배가 541점으로 5위를 「마크」했을 뿐이다.
체조는 이날 남자가 도수·안마·「링」의 3종목, 여자가 평행봉 도마의 1종목을 마쳤는데 한국 남자는 135.60점으로 4위, 여자도 80.75점으로 4위를 「마크」하고있다.
한편 북괴는 축구에서 중공을 2-0으로 이겨 주목을 모았으며 역도 「플라이」급의 박동근이 은 1개, 「밴텀」급의 한경시가 동 2개를 따냈으며 체조는 여자가 중간전적 1위, 남자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남자농구는 일본에 77-75로 져 그 수준이 높지 않음을 보여줬고 사격의 자유권총에서도 단체, 개인이 모두 4위를 「마크」했을 뿐이다. <상보 6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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