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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인도지연 일 업계서 루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일본조선업계가 현대조선소의 첫 작품인 26만t급 유조선「바론」호의 인도 일정이 약간 지연되고 있는 것을 계기로 엉뚱한「루머」를 퍼뜨리고 있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루머」의 내용인즉 현대조선소의 1호선이 세계적인 권위인 영국 「로이드」선급협회검사에서 불합격되어 선주인「그리스」의 「리바노스」씨가 인수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상공부 관계당국자나 현대조선 측은 한국조선공업 성장을 질시해온 일본조선업계가 「루머」를 퍼뜨려 일본선박관계 모 신문에 기사화한 게 진원이라고 펄쩍.
현대조선 측은 당초 7월20일 인도 예정이었으나 아직 시운전이 끝나지 않아 인도가 약간 지연되고 있을 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9월 하순쯤에는 인도가 될 것이라고.
당초 계약상에도 인도시기에는 신축성이 있으며 인도날짜가 지연되고 있는 것도 선주인 「리바노스」씨의 양해를 이미 얻었다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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