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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작가의 70여 작품 전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월담 권영도씨의 소장품 중에서 뽑아낸 근대서화전이 30일∼8월11일 신세계화랑에서 열리고 있다. 우리나라 근대서화의 손꼽히는 소장가로 알려진 권영도씨(전주시 태평동1가226)는 이번 소장품공개를 통해 현재 무질서하게 흩어져있는 근대서화의 알찬「콜렉션」을 보여준다.
1910년을 전후해서 등장한 춘곡 고희동, 이당 김은호, 청전 이상범, 소형 변관식, 묵노 이용우 등은 전통적인 양식에 의지하면서 감각적인 면에서는 새로운 추구를 시도하는 뚜렷한「그룹」을 형성하고있다. 그러나 이들이 남긴 근대미술 자료들은 불과 반세기전임에도 불구하고 정리나 연구의 손이 미치지 못한 채 일반에게 공개되는 기회도 매우 드물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근대대가들의 산수인물화를 모아만든 9폭 병풍들을 비롯, 소치· 심전·청전·이당·소정 등 30여 작가의 70여 작품이 전시되어 근대서화의 흐름을 한눈에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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