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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중에 유조선 폭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7일상오10시55분쯤부산시영도구청학동 부산조선(대표 김재원) 「도크」에서 「크레인」 수리작업을하던 효동선박소속 유조선 11효동호(선장 이수원·55·5백50t)가 폭발, 선체가 산산조각 나면서 작업중이던 인부와 조선소 직원등 20여명이 부상했다.
이사고는 부산조선 용접공들이 효동호에 올라가 「크레인」의 용접을하던중 효동호의 유조「탱크」에 불똥이 튀어 「탱크」가 폭발하면서 폭음과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이사고로 부산조선조기과공원 신태수씨(28)가 실종되고 용접공김진출(32) 안창원(40)씨등 3명, 효동호선장 이씨등 선원4명과 조선소사무실에서 사무를보던 직원등 모두 16명이 중경상을 입고 남포동 중앙병원등에 분산입원했다.
이 폭발사고로 효동호의 철판파편이 3배그쯤날아부산조선소사무실 유리창이 박살나고 「슬레이트」지붕에 날아가 직원들이 부상하는등 큰 소동을 빚었다.
사무실옆에 세워둔 부산1가6030호 승용차에는 길이7m, 폭4m, 무게1t가량의 철파편이 날아가덮쳐 차를 대파시키기도 했다. 불은 긴급출동한 한미소방대에의해 40분만에잡혔다. 경찰은 효동호의 선박피해1천2백만원을 포함, 피해액을 1천5백여만원으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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