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EC역내 1백개 제조업체 랭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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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불란서 3대시중은의 하나인 「크레디·리요네」는 최근 EEC (구주시장 공동체)성내의 1백개 제조업체 「랭킹」을 처음 발표했다.
이 첫 조사를 보면 상위 1백개사 중 영국계가 36개로 1위이며 서독 27개, 불란서 20개,「이탈리아」 6개, 「네덜란드」「벨기에」가 각 3개, 「룩셈부르크」가 1개의 순.
이 중에는 복수국적이 4개 사.
복수국적을 모두 합할 경우 영국적 기업이 전체의 40%를 점해 지난날의 『세계공장』이었던 면모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상위 30개사만을 보면 영·불 기업이 각 6개인데 비해 서독계는 11개로 압도적인 우위를 과시.
이것은 서독에서 기업집중화가 영·불보다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며 상위에 철강·화학 등 전통적인 업종이 많은 점은 「루르」중공업의 건재를 드러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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