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실현시키는 마음의 힘 '자기설득파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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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꾸는 사람 vs 꿈을 실현시키는 사람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한다. '꿈만 꾸는 사람'과 '꿈을 실현시키는 사람'.

1년이란 시간을 가정해 보자. 1년 전 세웠던 계획, 예를들어 작게는 금연부터 크게는 얼마의 돈을 벌겠다는 계획까지, 저마다 다양한 목표가 있었을 것이다. 작은 것이나마 1년 계획을 실현시킨 사람을 우리는 '꿈을 실현시켜 가는 사람'이라 부를 수 있다. 반대로 1년 전에 목표를 새해에 다시 목표로 세운다면 불행히도 그 사람은 꿈만 꾸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아니, 1년의 시간을 가정할 필요도 없다. 오늘 아침 잠자리에 일어나 머리 속에 계획했던 일을 상기시켜 보라. 그리고 평가해 보자.

혹시 5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잠의 유혹을 견디지 못해 7시에 일어나지는 않았는가?
혹시 중요한 약속이 있었는데 그만 늦게 출발해 약속시간보다 10분쯤 늦지 않았는가?
혹시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하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내일로 미루지는 않았는가?

당신이 아침에 계획했던 일 중 당신은 오늘 얼마나 그 일을 실천했는가? 만약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면 '성공'과 '행복'은 꿈만 꾸는 당신을 외면할 가능성이 크다. 자신도 경영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공부나 사업, 일에서 만족한 결과를 얻을 수 있겠는가!

스스로 설득하는 자만이 세상을 얻는다!

최근 출간된 백지영 앵커의 『자기설득파워』는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마음가짐부터 다시금 다잡으라고 말한다. 성공과 실패, 도전과 좌절이라는 갈림길에서 성패를 좌우하는 것은 상대방의 심리를 이용한 몇 가지 잔기술이 아니라 '성공하고 말겠다', '행복하고 말겠다'라는 내 마음 속의 강렬한 열정과 그에 따른 행동력이 결정한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마음가짐을 '자기설득기제(Self Persuasion Mechanism, SPM)'라 정의한다. 자기설득기제를 단계별 실천전략으로 세분화, 꿈만 꾸어왔던 사람도 자신을 스스로 경영할 수 있도록 SPM의 법칙을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백지연 앵커가 경험으로 얻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정리해 성공하자고 하는 자기경영인이 꼭 갖춰야 할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사례별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단점을 장점화 하라'라는 기존의 주장에 대해 반기를 들며 '장점은 극대화하고 단점은 과감히 버려라' '장점으로 먹고살고 단점은 무시해 버려라'고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이렇듯 이 책은 각종 처세술들이 난무하고 자기계발서에 짓눌려 길을 읽어버린 사람들에게 좋은 실천서이자 워크북이 되어 줄 것이다.

■ 저자 소개: 백지연
1964년 서울 출생. 연세대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1994년에는 영국 로이터 재단 장학생으로 선발,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다. 1987년 MBC에 입사하여 뉴스 앵커로 활약하다 1999년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프리랜서 앵커로 활동, 현재는 뉴스 전문 채널 YTN에서 ꡐ백지연의 뉴스Q'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방송대상 앵커상, MBC Best of Best 앵커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 교수직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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