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신문서 북괴 비난 사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남북한동시수교국인 인도의 유력지가 최근 한반도문제를 사설에 올려 북괴의 대남 정책을 비판했다는「뉴델리」공보관의 보고.
인도중서부인「마하라슈휴트라」주에서 발간되는「납구루·타임스」지는 사설에서 최근의 울릉도 간첩사건 등을 소개하고『북한이 대규모 간첩단음 남파하는 등의 처사는 그들이 주장하는 평화통일이 말로만 그치는 것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논평했다.
최근 서해사태, 조절위의 방대한 확대 개편 안 등에 대해서도 이 사설은『초기에 성공적인 것처럼 보이던 남북대화는 북한이 회담의 실질적 진전을 방해하려는 기도에서 현시점에선 타결될 수 없는 제안들을 내놓아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영향력이 비교적 큰 일간지인 이 신문은『한국정부 당국자들이 북한과의 대화에서 좀더 특별한 경계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