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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 아카데미, 고교 때 항공 승무원 준비할 수 있는 곳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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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비인가 대안학교(고교 과정) 글로리아 아카데미는 3월부터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학과는 항공승무원과다. 졸업 후 스튜어디스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학과라 인기가 높다.

이 학교는 항공승무원학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국내 고교 최초로 비행안전센터를 마련했다. 비행기 내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습실과 비상탈출 훈련에 필요한 슬라이딩, 승무원 시험 필수 과목인 수영을 배울 수 있는 전용 풀장 등을 완비했다.

대형 항공사 출신이 교수진으로 포진해 현장 중심 교육을 진행한다. 승무원 자질 양성을 위한 전문화한 교육 이외에 인성교육과 예체능 교육도 한다. 예체능 과목은 수영·골프·윈드서핑·복싱 등 체육활동과 사물놀이·고전무용·피아노·밴드 활동 등 예능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영어 과목 역시 항공사에 맞게 특화했다. 기내에서 자주 사용하는 대화를 중심으로 한 기초회화 등 승무원 맞춤 영어 집중 교육을 진행한다. 졸업과 동시에 고교 졸업 학력을 취득할 수 없는 비인가 대안학교라, 검정고시 교육과정을 별도로 마련했다. 또 원하는 학생에 한해 미국교과과정을 이수하게 한 뒤 미국의 정식 고등학교인 LUCA(Liberty University Christian Academy) 졸업을 인증해준다.

1년 4학기제로, 1학기는 11주다. 연간 44주를 공백없이 꽉 채운다. 2년 88주 교육과정을 마친 뒤 마지막 3학년은 자유학기제로 운영한다. 일반 고교에서 3년에 배울 내용을 2년에 수료하는 셈이다. 3학년 때는 국내외 대학 진학이나 취업 등 진로·진학을 위해 할애한다.

김형섭 교장은 “재능있는 학생을 발굴해 국내 대형 항공사는 물론 외항사 등 세계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승무원으로 양성하는 게 목표”라며 “프리미엄 대안학교에 걸맞은 차별화한 명품 교육으로 신개념 승무원 고등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비는 월 110만원, 연 1320만원이다. 2월 8일까지 매주 토요일 글로리아아카데미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문의 02-944-8900.

박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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