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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핑계 특정상품선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아무리 「코미디」라지만 「코미디」를 이용해서 시청자를 기만하는 행위는 근절돼야 할 듯.
16일 저녁 7시40분 방영된 MBC-TV 「그랜드·쇼」에서는 요즘 한창 인기를 높이고 있는 신인 「코미디언」고모군이 느닷없이 등장, 시청자 사은「퀴즈」를 내겠다면서 「그랜드·피아노」 「냉장고」전열기 등 굵직한 상품을 소개한 후 MBC의 주소를 엽서에 써서 보내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했는데-.
물론 곧 이어 등장한 MC 조모양과 임모군은 고군의 농담이 지나치다면서 엽서는 보내지 말라고 하긴 했지만. 「코미디」는 「코미디」로 끝내야지 「코미디」같지도 않은 「코미디」를 더우기 사은「퀴즈」운운하면서 TV「스크린」에 상품까지 소개한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고 이 「프로」를 본 시청자들의 불만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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