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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에 대검 강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부산】4일 하오9시20분쯤 부산시 동구 범일동134 보성당 금은방(주인 여상문·40)에 최광일(20·경기도 부천시 범박동46) 김우영(20·주거부정)등 2명이 길이 30cm가량의 군용대검을 들고 침입, 종업원 윤대영씨(22)와 하종견군(14)을 노끈으로 묶고 대검으로 진열장을 부순 다음「사파이어」반지 등 14종 3백52점(시가 1백11만원 상당)과 현금 10만원, 액면 10만원 짜리 자기앞수표 1장 등 1백30여 만원 어치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가 주범 최가 5일 상오 서울에서 잡혀 특수강도혐의로 구속되었다, 경찰은 최씨의 진술에 따라 공범 김우영을 수배하는 한편 최씨로부터 「스타사파이어」반지 29개, 금비녀 5개, 순금열쇠 2개를 비롯한 장물 일체와 이들이 범행에 사용한 대검 1개를 압수했다.
최씨는 범행 후인 5일 상오 부산에서 고속버스 편으로 혼자 상경, 버스에서 내리다 잠복 중이던 마포경찰서 330수사대 장세홍 경사(43)와 이원철 경장(35)의 불심검문에 걸려 검거됐다.
최씨는 공범 김과 지난 11일 부산에서 우연히 만나 범행을 모의했다고 자백했다.
이들은 범행직후 부산역 앞 남해여인숙에서 하룻밤을 자고 최 혼자서 장물을 팔러 서울로 왔다가 검거됐다. 최씨는 공범 김과 부산에서 오는 14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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