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공동 감시군 평성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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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유엔본부 23일 UPI동양】「유엔」안보리 및 총회대표들은 중동휴전감시를 위해 미·소 공동감시군을 편성, 파견하는 방안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다.
「유엔」소식통들은 ①이번 전쟁의 발발이전에 중동지역에 파견돼 있었던 「유엔」휴전감시기구(UNTSO) 요원 2백명으로선 현 전선 휴전감시가 불가능하며 ②「시나이」양안과 「골란」고원 등 3개 주요전선 감시를 위해선 최소 5천명 이상의 감시군이 필요하다는 점 ③「유엔」감시군으로서 강대국 군대를 이용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나 미·소 화해로 인해 그 가능성과 실효가 어느 때보다도 높아졌다는 점등을 들어 이같은 미·소 공동감시군 편성 안이 본격적으로 대두, 막후 교섭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그러나 중공이 이 방안에 반대할 것이 확실하며 안보리에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 분명하므로 중공의 반대를 극복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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