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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시비건립 운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작고시인을 추모하고 그들의 시정신을 기리기 위한 시비건립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미 김소월·윤동주·조지훈(이상 서울), 박용철 김영랑(이상 광주), 이상화(대구), 이육사(안동), 신동엽(부여), 이병기(전주) 씨 등의 시비가 후진들에 의해 건립된 데 뒤이어 얼마 전에는 이호우씨의 시비가 대구달성공원에 세워졌고 최근에는 청마 유치환, 김용호씨 등의 시비건립이 추진중이다.
작고시인의 시비는 그들의 출생지에 세워지는 것이 통례지만 연고지, 혹은 생전 문학활동의 본거지에도 건립됨으로써 그곳 후배시인들의 시작활동에 상당한 자극이 되고 있다.
지난 5월 작고한 김용호 시인의 시비는 김용호 시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이은상)에 의해 그의 출생지인 마산에 세워질 예정으로 「현대문학」지 등을 통한 모금운동이 활발하게 진행되고있으며 청마 시비는 연전 이미 경주에 세워졌으니 청마 생전 부산문학발전에 끼친 공헌이 지대하여 최근 부산문인들이 「에덴」공원에 부지를 마련해놓고 10월 하순께 제막예정으로 모금운동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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