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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싯잎, 항산화 성분 쑥의 6배 … 식이섬유·무기질 많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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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싯잎을 데친 뒤 건조해 빻은 분말 제품. 떡·수제비·칼국수 등에 넣어 먹으면 건강에 좋다.

모시풀은 쐐기풀과의 다년생 초본식물·습기가 많고 따뜻한 지방에서 잘 자란다. 껍질로 하얀색의 여름 옷감인 모시를 짜기도 한다.

 잎은 깻잎과 비슷하며, 떡은 물론 부각·장아찌·효소·차 등에 활용할 수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과 정장작용을 돕는다.항산화 성분은 쑥보다 6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칼슘·칼륨·철·마그네슘 등 무기질을 많이 함유해 골다공증·관절염 등에 좋다. 예로부터 토사·신경통·감기·식욕부진·간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카페인을 전혀 함유하지 않아 오랜 기간 많이 먹어도 불면증·위산과다·신경과민 같은 부작용이 없다.

영광모싯잎송편영농조합법인은 모싯잎을 데친 다음 건조시켜 분말로 만든 모시가루를 판매하고 있다. 분말은 10배의 생잎을 가공한 것과 같다. 상품 가격은 100g에 1만2000원, 500g에 5만2000원, 1㎏에 10만2000원.

인절미·찰떡을 만들 때는 쌀 중량의 3%, 칼국수·수제비 등을 만들 때는 밀가루 중량의 2%를 넣어 반죽한다. 밥을 지을 때 넣기도 하고 분말 차로도 즐길 수 있다.

문의 061-351-6868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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