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갤럭시 노트3+갤럭시 기어’ 라이프 스타일 ⑬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중앙일보

입력

지난 17일 서울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이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사용하고 있다.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앙상블 ‘디토’ 활동을 통해 국내 클래식 문화 확대에 큰 역할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친숙한 음악가가 됐다. 최근 그가 출연한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가 국제 에미상아트 프로그램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고 있다. 전 세계를 돌며 연주하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바쁜 나날을 보내는 용재 오닐을 만나 그의 연주 세계와 일상을 들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과 오케스트라를 만드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오케스트라’가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다. 감회가 어떤가.

 “지난 해 MBC에서 방송된 TV 시리즈의 영화 버전인데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 세상이 변화하면서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 대한 차별처럼 전에 없던 어려움들이 생긴다. 영화에서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한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다루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세계적인 문제다. 이러한 문제 의식에 공감했기에 다큐제작에 흔쾌히 참여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의 힘은 정말 강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소리 지르고 돌아다니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웃음) 내가 우리말이 서툰 데다 나이 차도 많이 나 의사소통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비올라를 연주하자 산만하게 움직이던 아이들이 모두 집중하기 시작했다.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지난 12월 16일 1년 만에 아이들과 다시 공연했는데.

 “굉장히 좋았다. 사실 TV 프로그램이 종영된 후 오케스트라에 대한 후원이 끊어질까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MBC를 비롯해 경기안산문화재단 등 여러 기관에서 후원을 이어왔다. 그 덕에 지금 오케스트라는 결성 당시보다 2배 규모로 커졌다. 24명의 아이들로 시작해서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다.”

-영화를 통해 바쁜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 전세계를 돌며 연주하는 일정은 여전한가.

 “유럽의 대도시들과 뉴욕, LA 등을 바쁘게 돌아다닌다. 영화 촬영 중에는 3주에 한 번씩 미국과 한국을 오갔다. 여행을 많이 다니기 때문에 신경 쓸 게 많은데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가 큰 도움이 된다. 예전에는 짐을 쌀 때 노트북을 따로 챙겼는데 갤럭시 노트3를 쓰고부터는 노트북을 챙길 필요가 없어졌다. 화면도 커서 필요한 자료를 언제든지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 갤럭시 기어는 시계처럼 손목에 차기만 하면 되는 데다 ‘내 디바이스 찾기’로 갤럭시 노트3를 어디 뒀는지 쉽게 알 수 있으니 여행 중에도 잃어버릴 염려가 없어 유용하다.”

-자주 사용하는 갤럭시 노트3의 기능은.

 “갤럭시 노트3 같은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꿨다고 생각한다.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이메일을 확인하려면 컴퓨터가 있는 곳을 찾아가야 했지만 지금 난 갤럭시 노트3로 많은 일을 한다. 이메일을 확인하고 내 공연의 음악 파일을 들으며 연주를 점검하기도 한다. 특히‘삼성 뮤직’서비스는 또렷한 음질로 다양한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즐겨 사용한다. 공항에서는 주로 ‘스크랩북’에 모아둔 공연 영상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갤럭시 기어로 사진을 찍기도 한다. ‘액션 메모’의 경우 ‘S펜’으로 메모만 하면 바로 통화 연결도 되고 연락처를 손쉽게 저장할 수도 있다. 이런 기술적 혁명은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음악만큼 마라톤을 사랑한다고 들었다. 마라톤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가.

 “마라톤은 체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푸는 데 좋다. 틈틈이 운동하기 때문에 평소 패션 시계와 스포츠 시계를 함께 갖고 다녔었는데 갤럭시 기어를 사용한 뒤로는 기어 하나만 갖고 다닌다. 터치 스크린 방식이라 운동하면서도 조작하기 쉽고 갤럭시 노트3와 연동돼 통화나 메시지 확인도 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 갤럭시 기어는 악기를 연주하면서 녹음할 수 있어 연주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기기다.”

-심플하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패션을 즐기는 것으로 안다.

 “연주가인 동시에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이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패션 스타일이 필요하다. 갤럭시 기어는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혁신적인 기능을 동시에 갖췄다. 여행을 많이 다니고 다양한 일을 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꼭 맞는 제품이다. 콘서트장에서 연주한 후 학생들을 가르치러 가기도 하고, 카페에 갔다가 운동하러 체육관에도 간다. 갤럭시 기어는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일을 하든 모두 잘 어울린다.”

-유키 구라모토와 함께 25일에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열었다. 연말연시 계획은.

 “12월 31일이 생일인데 유키 구라모토가 나를 위한 곡을 특별히 만들어줘서 정말 멋진 크리스마스 선물이자 생일 선물이 됐다. 작년에는 어머니가 한국에 오셨었는데 올해는 그렇지 못해 조용하고 느긋하게 연말을 보내게 될 것 같다. 내년 3월에 열릴 한국 데뷔 10주년 기념 리사이틀에 열정을 쏟는 것이 새해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지난 10년 동안의 내 음악을 돌아보는 자리인 동시에 앞으로의 10년을 함께 할 젊은 아티스트를 소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갤럭시 기어는…

갤럭시 노트3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스마트한 디바이스다. 갤럭시 노트3와 연동해 전화통화는 물론, 메시지와 이메일을 확인할 수도 있다. 사진과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음성 메모’ 기능을 활용해 대화를 저장한다. 저장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도 있다. 와일드 오렌지·모카 그레이·로즈 골드 등 6가지 색상으로 패션 소품으로도 활용하기 좋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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