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은 신년 다이어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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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준비할 것이 있다. 꼼꼼한 스케줄 관리를 위해서는 펜으로 메모할 수 있는 다이어리가 필요하다. 올해 패션·문구 업계는 다양한 종류의 다이어리를 출시했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화려한 디자인의 다이어리가 많았으나 2014년용으로는 소재와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단순한 디자인의 다이어리가 많이 나왔다.

● 패션업계 브랜드 이미지 활용=까르띠에는 150주년 기념으로 출시한 ‘해피 버스데이 다이어리’를 선보인다. 수첩 형의 다이어리로 색상은 빨간색·분홍색·금색 총 3가지다. 해가 바뀔 때마다 내지만 바꿔 사용 가능하다.

 캐스키드슨은 꽃 그림이 그려진 다이어리를 내놨다. 외부 오염에 강한 PVC(폴리염화비닐)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내부 속지는 월별, 주별, 간단한 메모를 할 수 있도록 분리돼 있다.

 프리마클라쎄 ‘지오 클래식 다이어리’는 겉면의 세계지도가 인상적인 다이어리다. 9가지 색상을 넣은 지도 중심으로 주변에 가죽을 덧댔다. 송아지 가죽을 사용해 부드럽다.

● 문구·가죽 브랜드는 실용성·패션성 겸비=몽블랑은 악어가죽 무늬가 프린트된 ‘보엠 다이어리’를 제안한다. 6개의 신용카드 수납공간, 1개의 펜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실용적이다. 색상은 검정과 연한 보라색 총 2가지다.

 북바인더스디자인의 신년 다이어리는 2014년도를 나타내는 숫자 14가 커버에 장식돼 있다. 색상은 분홍색·주황색·보라색·연두색·회색 총 5가지다.

 프랭클린 플래너는 패션 브랜드, 패션 디자이너와 협업한 제품을 추천한다. 이상봉디자이너가 제작한 다이어리는 겉면에 단청 문양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얇은 끈이 달려 있어 제품을 단단하게 감아준다.

 닥스와 함께 선보인 패션 다이어리는 브랜드 로고 ‘D ’가 눈에 띄는 제품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로 클러치 대용으로 들어도 손색 없다.

<글=유희진 기자 yh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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