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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비 없이 「표정경고」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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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8일 의원총회를 마치고 나오는 공화당의원들의 표정은 시무룩했다.
귀향을 앞두고 열린 이 모임에서는 「귀향보고자료」 「귀향기간 중 활동상황」 「조직정예화활동」 「기간조직정비방안」 「귀향기간 중의 체크·리스트」 등 당에서 마련한 자료와 농수산·상공·보사부가 각각 배포한 시공보고자료 및 결의문 등 10여 가지의 인쇄물만 나눠주고 정작 귀향비는 없었던 것.
길전식 사무총장은 「오리발」(활동비) 지급에 관해 『추후 연락해주겠다』고 말하고 『기자들은 여러분 얼굴표정만 보고도 지급여부를 알아낼 것』이라고 「표정경고」를 했다고.
한편 의원들은 출신구에 내려가 59개항의 「체크·리스트」를 실제로 확인하여 해당 당무협의회 위원장의 날인을 받아 정책위에 제출하는 숙제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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