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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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바람이 열기를 더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 달이다. 산야엔 녹음이 검푸르고 농촌에선 애써 가꾼 밀·보리를 거둬들이며 모내기에 한창 바쁘다.

<메모>
▲2일=권농의날
▲5일=단오절
▲6일=현충일·망종
▲10일=6·10만세 기념일
▲15일= 「아시아」 반공련 창설 기념일
▲18일=반공 포로 석방 기념일
▲21일=하지
▲25일=6·25사변 기념일

<기상>상순엔 맑고 하순에 흐려져|중남부 강수량 예년과 비슷
▲상순=두차례 기압골 통과로 순중간과 말에 흐리거나 비가 오겠으나 맑은 날이 더 많을 듯. 중부지방은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고 남부 또한 높아 무덥겠다.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
▲중순=순중간에 장마전선의 일시적 북상으로 남해안 지방은 흐린 중에 비가, 기타지방은 맑은 날이 많다.
▲하순=두 차례 기압골 통과로 남해안은 장마전선 영향을 받아 순중간에 한때 맑겠지만 전반적으로 흐린 날이 많다. 비가 자주 온다는 예보이다.

<농사>월말까지 모내기 끝내야|모시·왕골 등 상순에 수확
벼농사 ▲모내기는 공동작업반을 편성, 일찍 마치도록. ▲중북부 지방의 보통못자리 1모작답은 10일, 2모작답은 25일까지 끝내고 남부지방의 보조못자리의 모는 10일, 보통못자리 l모작답은 15일, 2모작답은 30일까지 모내기를 마치도록 한다.
모내기 뱀새는 평당 한수 이북은 80∼90포기, 대전이북 남부산간은 80∼85포기. 기타 지역은 75∼80포기 정도로 심는다.
밭농사=ⓛ밀· 보리 베기를 제때에 하고 콩·고구마 등 뒷그루 작물의 파종을 일찍 하도록. ②밀·보리의 수확 적기는 이삭이 80%이상 누렇게 되었을 때 베는 게 좋다. ③수확한밀·보리는 모심기를 끝낸 다음 탈곡할 것. ④논두렁 높이가 2O㎝·너비가 25㎝되는 논두렁에는 콩을 심는 게 좋다.
특용작물=①모시수확은 이달 하순쯤에, 왕골 수확은 말일쯤 한다. ②유채는 이달 하순쯤 수확하여 1주일정도 말린 다음 저장토록.
원예작물=①「토마토] 참외 등 열매채소의 가지 고르기 및 순지르기를 철저히. ②과수의 열매 속기, 봉지 씌우기·질소비료 웃거름주기 등을 이 달 상순까지 끝낸다.
축산=①가축우리의 소독·환기·배수시설을 정비, 여름철 질병발생을 예방. ②파리· 모기를 잡아주고 ③콩과 목초는 꽃의 3분의 1정도 피었을 때, 벼과 목초는 이삭이 나오기 전후에 베어 말린꼴(건초)을 만든다.
잠업=①큰누에 가지뽕치기를 한다. ②봄누에 치기가 끝나는 대로 뽕나무 여름 베기를 한다. ③여름거름은 이 달 하순쯤 주되 요소28㎏·옹성인비27㎏·염화가리 11㎏씩을 주도록 한다.

<수산>서해전역, 조기잡이|어장꽁치·오징어 어황 좋을 듯
해창▲동해안=연안 측에서 머무르고 있는 저층 냉수는 주문진과 속초 사이에 냉수대를 이루고 있으며 북상난류는 위호 연안까지 접근 해류변동이 심하다.
▲서해안=대흑산도와 위도∼어책도를 잇는 서해중부해역의 (수심 20m까지) 수은은 섭씨9도∼14도 정도이고 안마도 근해는 평년과 비슷한 수온분포를 보이고 있다.
▲남해안=가덕도· 제주도·마라도연안의 수온은 섭씨 14도∼16도로 평년과 비슷하고 다른 지역은 평년에 비해 1도 정도나 높다.
어황▲꽁치유자망=구룡포 동방 40「마일」해역에서 울릉도 근해와 속초동방20「마일」 근해를 연결하는 넓은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고 어황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징어 연승(낚시)=울릉도와 독도를 연결하는 해역과 속초와 비호를 잇는 연안해역에 어장이 이뤄지겠고 어황은 순조롭다.
▲조기잡이=어장은 서해전역에 걸쳐 형성되겠고 초순까지는 격렬비도, 중순부터는 연평도로 이동된다. 어황은 평년에 비해 저조예상.
양식▲굴양식=전기 채묘 시설을 끝내고 수온과 비중 등 환경조사를 실시, 굴의 채묘 시기를 가려 적기에 종묘를 채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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