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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28년…감격의 포옹|횡전씨·유원철씨 김포공항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16일 하오1시「오오사까」발 KAL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내린 일본인「요꼬다·가메죠」 (횡전윌장·올·나량현)시는 마중 나온 아들 유원철씨(27·영등포동217의4)를 28년 만에 극적으로 만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척추병으로 몸이 불편하다는 「요꼬마」씨는 『이번에는 꼭 아들을 일본에 데려가 함께 살려고 왔다』면서 『아버지가 살고있는 일본에 아들이 오겠다는데 입국「비자」를 내어 주지 않는 일본대사관의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요꼬다」씨는 1928년 한국에서 서울태생 이간난씨와 결혼, 유씨를 낳았으나 해방된 뒤 부인 이씨와 두살된 원철씨를 둔 채 일본에 건너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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