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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증과 미용체조|우선 몸의 상태 진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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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30대가 넘은 부인들을 만나면 대부분 살이 쪄서 걱정이라는 말을 듣는다. 살이 찐다는 것은 날씬하지 못해 보기 흉하다는 점을 빼놓더라도 중년기이후의 건강에 부담을 주는 적신호가 되기도 한다. 또 어딘지 몸놀림이 둔해지면 어느새 정신상태까지 나른해지는 법이다.
그러면 불필요한 체중을 어떻게 줄이고 몸과 마음을 날렵하게 할 수 있을까. 간단한 맨손체조를 매일 계속한다면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다.
우선 자기 몸의 상태를 알아보도록 한다. 무거운가, 숨이 찬가, 머리가 아픈가, 많이 먹는가, 많이 움직이는가, 근심걱정이 많은가, 그리고 요즘의 생활은 어떤 것이 있는가?
그러면 각자가 그 나름대로 진단을 내리고 어떤 운동이 필요한지를 느낄 수 있게 된다.
다음 소개하는 운동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으면서 몸 관리에도 효과가 있는 운동이다.
ⓛ시간이 있는 대로 생각날 때마다 서거나, 앉거나, 눕거나 할 때는 손끝부터 발끝까지 쭉 펴보는 것이 좋다. 하나 둘 셋에 쭉 펴고 넷에는 힘을 빼도록 한다.
이것은 쉬운 운동이므로 신경만 쓴다면 쉽게 습관화 할 수 있다.
②배 운동으로 몸을 쭉 펴고 누웠다가 손을 집지 말고 일어나 본다. 힘은 들지만 나온 배를 들어가게 하는데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처음에 힘이 들면 무릎을 굽혔다, 폈다하면서 일어나 보고 아무래도 일어날수 없을 때는 두 다리를 40∼50도의 각도로 위로 뻗는 것만 반복한다. 역시 배 운동이 된다.
③길게 앉아서 다리를 옆으로 별리고 몸을 틀면서 손 짚고 뒤로 보는 것을 반복한다. 그러면 허리가 날씬해진다.
④누워서 두 손을 머리에 베고 한 다리씩 교대로 오금관절, 무릎관절, 발목관절 등을 굽혔다, 폈다하면서 동작을 크게 반복한다. 다리 운동일 뿐 아니라 배에도 효과를 준다.
⑤길게 앉았다 무릎을 세우면서 두 손을 무릎아래에 꽉 잡고 뒤로 누워본다. 그리고 일어났다, 누웠다 여러 차례 반복한다. 다시 누웠다가는 팔을 땅에 짚고 일어난다.
⑥두 손에 힘을 쭉 빼고 교대로 무릎과 허리를 틀면서 가볍게 턴다.
⑦부드러운 어깨를 만들기 위한 운동. 가볍게 주먹을 쥐고 팔을 돌리는데 이 때 말굽을 굽히면 아무런 효과가 없으므로 주의한다.
다음에는 다시 길게 앉아 한쪽 무릎을 굽혀 세우고 반대편 다리위로 몸을 틀면서 무릎이 땅에 닿도록 한다. 이 운동은 허리와 다리, 그리고 넓적다리의 군살을 없애준다.
⑧길게 앉아 머리를 무릎에 닿도록 굽힌다. 이 운동은 우리의 온돌생활에서 굽은 무릎을 곧게 펴는데 퍽 효과가 있다.
젊은이들이 이 운동을 열심히 하면 다리가 날씬해진다. 이 운동을 매일 식사하듯 꾸준히 생활화한다면 누구나 원하는 몸매를 가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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