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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기 이륙 전 고장|옮겨 태웠으나 또 고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KAL국제선이 이륙직전고장, 급히 대치한 여객기로 승객을 옮겨 태웠으나 옮겨만 비행기마저 고장, 승갣들은 2시간20분 동안 기내에 갇히는 고생을 했다.
15일 상오9시30분 승객1백23명을 태우고 김포를 떠나 「오오사까」로 가려던 KAL201편이 이륙직전「플래트·실린더」가 고장, 기름이 새어나오자 활주로에 세워둔 채 1시간10분 동안이나 수리했으나 고쳐지지 않아 끝내 운항을 포기했다.
KAL은 다시 임시 대치한 201편으로 승객을 옮겨 태웠는데 이 여객기가 또 다시 이륙직전「라더·시스팀」이 고장, 방향조절이 잘 안되어 1시간10분이나 걸려 수리한 끝에 2시간20분 후인 상오11시50분에 떠났다.
이날 승객들은 영문을 모른 채 기내에 갇혀 있었다. KAL측은 항공기가 고장났을 경우 승객들을 내려놓고 수리해야할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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