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고기 사지 말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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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전국주부교실중앙회(회장 한량순)는 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돼지고기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31일부터 당분간 돼지고기 안 사먹기 운동에 나섰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는 우선 이날 하오2시부터 하오5시까지 산하 서울9개 구지 회 회원 3백여 명을 동원, 동대문·남대문·용산·가현·돈암·중앙·영등포·신촌·청량리 등 9개 시장에「이동 소비자보호센터」를 설치하고 시장을 보러오는 주부들에게『돼지고기를 사먹지 말자』는 전단을 나눠주며 불매운동을 벌였다.
주부교실회원들은 이와 아울러 불량식품, 부당 가격 및 부정계량기사용 등도 적발되는 대로 현장에 설치한 이동소비자보호「센터」에 즉시 고발해 줄 것을 주부들에게 당부했다.
전국주부교실중앙회의 돼지고기 불매운동은 요즘돼지고기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하고 있음을 틈타 시내 일부정육점에서 근당3백 원에서 3백50원씩 올려 받는 등 돼지고기값이 뛰어오르고 있음에 대처하기 위해서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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