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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식탁의 과학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일부 고등학교 1학년생들의 식성 기호조사를 보면 국수나 빵보다는 밥을 더 좋아하며 밥중에도 잡곡밥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채중에는 나물종류를 싫어하는 편이며 그밖의 채소와 김치를 가장 좋아하고 있다. 또한 해초류를 좋아하며 김과 미역은 대다수가 환영하는 품목으로 나타났다.
고기류에서는 쇠고기를 제일 좋아하고 돼지고기를 싫어하고 있다. 생선·「햄·소시지」는 다 싫어하는 편이며 우유나 「아이스크림」 그리고 「케이크」를 좋아하고 있다.
영양면에서 보나 노동량으로 보나 되도록 간편하면서 농도가 짙은 식단이 중학생에게는 알맞은데 어머니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두가지 예를 들어본다.
▲식단의 특색 = 식단은 위의 조사에 나타났던 식성을 참고로 해서 중류가정의 일반 식탁을 위주로 짰으며 식단은 요즈음 개량식을 머리에 두고 짜 보았다. 그래서 후식으로 「케이크」도 넣어보고 아침은 식빵과 「도너츠」도 넣어놓았다.
그리고 점심과 저녁 사이에 간식을 넣어 보았으며 우유공급도 생각했다. 가격면에서 보면
보다는 가 약간 싼 편이다. 를 비교한다면 가격으로나 간편성으로나 를 추천할만한 것으로 본다.
▲영양적인 배려 = 중학생을 위주로 한 식단이기 때문에 특히 단백질과 「칼로리」의 공급에 머리를 썼으며 여학생은 초경이 시작되는 때이므로 철분의 공급도 염두에 두었다.
성장속도가 급속도로 증가되는 시기이므로 모든 영양소의 요구량이 성인의 것보다 높다. 그래서 식단
를 모두 2천5백「칼로리」내외를 기준으로 하였다. 특히 우유에 들어있는 「칼로리」는 체내에서 이용되기에 쉬운 형태로 되어있으므로 이 나이의 학생들에게는 적어도 우유를 하루 3「컵」 정도 권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사정으로 보아서 1「컵」∼2「컵」을 식단에 넣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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