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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폭력·치기배 백여명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사회악제거에 나서고 있는 계엄당국은 지난달 21일부터 철도주변의 치기배와 폭력배 일제단속을 벌여 지금까지 열차승객의 금품을 날치기하거나 폭력을 일삼아오던 31개 조직치기배 30명과 상습폭력배 71명을 검거했으며 열차 내 잡상인 2천2백75명을 단속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 단속에서 검거된 조직치기배계열을 보면 서울역파 두목 조규건(31)을 위시하여 경부선·호남선·중앙선·경전선 등의 열차 내에서 치기와 폭력을 일삼던 일당과 영주·영천·이리 등 주요 역을 중심으로 폭력을 일삼던 일당들이 모두 포함되어있다.
계엄당국은 이번에 검거된 철도주변의 치기배의 폭력배일당은 그동안 철도승객에 대해 공포·불안·불쾌를 주면서 많은 피해를 주어왔다고 한다.
계엄당국은 앞으로 철도주변의 정화를 위하여 계속 단속을 강화할 방침인데, 검거된 각파별 두목은 다음과 같다.
▲서울역파=조규건(31) ▲혁구파=이혁구(35) ▲갈비파=이모(19) ▲태술파=김태술(48) ▲종호파=김종호(31) ▲작업복파=이규명(39) ▲온양파=김기섭(30) ▲조치원파=주수원(18) ▲이리파=신평선(33) ▲순구파=박순구(36) ▲성곤파=조성곤(18) ▲기복이파=정기복(35) ▲해덕파=정해덕(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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