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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주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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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함께 배우며 부부 간의 사랑을 키워 나가세요.”

 7일 서울 회현동 우리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다문화 가족 합동결혼식’. 주례를 맡은 이순우(사진 오른쪽) 우리금융 회장은 신랑·신부를 일일이 바라보며 사랑과 믿음을 강조했다. 이번 결혼식은 우리금융 출연 공익재단인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이 서울시의 후원을 받아 한국 남성과 이주 여성(베트남·필리핀·일본·중국) 커플 10쌍을 위해 마련했다. 이들은 경제적 어려움이나 개인적 사정으로 그간 결혼식을 치르지 못한 채 가정을 꾸려 왔다. 이 회장은 취임 뒤 처음으로 주례에 나섰다. 우리금융 민영화 추진으로 일정이 빠듯한 와중에도 이들의 애틋한 사연을 듣고 흔쾌히 시간을 냈다고 한다. 우리금융은 이날 결혼식을 치른 10쌍의 부부에게 예식비·피로연·신혼여행을 비롯한 결혼비용을 모두 지원했다.

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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