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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국인계투수 「가네다·쇼이찌」롯데감독으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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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동경=박동순 특파원】 일본 「프로」야구에서 한국인계 투수로 명성을 떨쳤던 「가네다·쇼이찌」(김전정일·사진) 씨가 재일 교포 신격호씨가 경영하는 「롯데·오리온즈」야구단 감독으로 내정, 교섭이 거의 매듭지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오리온즈」구단은 올해의 「퍼시픽·리그」에서 성적이 나빠 「오오자와」 감독을 경질, 새 감독을 물색 중이었다. 「가네다」씨는 1950년 「프로」야구에 투신한 후 69년 은퇴할 때까지 20년 동안「고꾸데쓰」 「스왈로즈」(현「야구르트·어톰즈」의 전신), 「요미우리」(독매·자이언츠)에서 좌완투수로 활약, 4백승 2백 98패로 일본 「프로」야구에서 최다승·최다탈삼진 등을 기록하는 등 투수부문의 각종 기록을 모두 차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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