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감독에 조민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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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6일 새 사령탑으로 조민국(50·사진) 울산현대미포조선 감독을 선임했다. 조 감독은 고려대를 졸업하고 1986년 아시안게임과 86년 멕시코 월드컵, 88년 서울 올림픽, 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국가대표를 지낸 스타 출신이다. 동의대와 고려대 축구감독을 거쳐 2009년부터 울산현대미포조선을 지휘했다. 고려대 사령탑 시절에는 차두리(서울)·박주영(아스널) 등을 지도했고, 울산현대미포조선에서는 올 시즌을 포함해 두 차례 통합 우승을 일궜다.

 울산은 “울산 현대와 자매구단의 감독으로서 구단 문화를 잘 알고 있어 팀을 새롭게 정비하고 안정감 있게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데 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조 감독은 “김호곤 감독님이 팀을 잘 만들어 주셨다. 부담스럽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 목표는 K리그 클래식 우승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4일 자진사퇴한 김호곤 전임 감독은 기술 고문을 맡는다.

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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