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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변 공터·건물「베란다」에|화단 만들기 권장키로|시 계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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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녹지대 빈곤을 면치 못하는 살벌한 서울의 도시조경을 미화하기 위해 18일 서울시는 시내 간선도로변과 고증건물의「베란다」, 옥상, 기타 일반가정 등 화단조성이 가능한 모든 지역에 화단 만들기를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는 가로변 공지를 활용하기 위해 화단 만들기 운동을 벌이는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9월15일 녹화방안을 고시, 9월25일부터 사업에 착수하여 내년 6월말까지 1단계 사업을 끝내도록 했다.
신촌∼제2한강교 등 시내 간선도로변에는 현재 많은 화원이 만들어져 관상수 판매영업이 번지고 있는데 서울시는 도로변의 화단 만들기는 이 같은 방법을 권장, 시민들에게 정서부업을 장려한다는 것이다.
이 방안에 따라 시는 우선 을지로·퇴계로 등 시내35개간선 도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그밖에 가로변의 주유소·병원 등 화단조성이 가능한 건물의 공지나 「베란다」·옥상 등에 화단을 가꾸도록 권장키로 했다.
특히 35개 간선도로변의 공지에는 토지소유자가 화단 가꾸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소유자가 시행능력이나 의사가 없을 때는 시가 희망자를 알선하거나 업자를 지정, 대행하도록 했다.
1차로 녹화사업을 벌일35개 간선도로는 다음과 같다. ▲광화문∼서울중학 앞 ▲광교∼안국동 ▲광화문∼혜화동 ▲혜화동∼청계천6가 ▲동아일보∼청계천6가 ▲을지로1가∼6가 ▲서울역∼퇴계로∼광희동 ▲남대문∼광도 ▲명동로 ▲을지로6가∼장충단 ▲신세계∼소공동∼대한일보∼서소문육교 ▲청계천7가∼안암동 ▲청계천6가∼신설동 ▲신답로 ▲청계로 ▲청계천7가∼약수동 ▲을지로6가∼워커힐 ▲안암동∼미아리 ▲안암동∼돈암동 ▲삼선교∼수유리 ▲서울역∼갈현동 ▲서대문∼아현동 ▲시청 앞∼신촌 ▲아현동∼서울대교 ▲신촌∼제2한강교 ▲서울역∼제1한강교 ▲남영동∼원효로 ▲제1한강교∼「맨션·아파트」▲제1한강교∼영등포구청 앞▲구청 앞∼오류동 ▲제2한강교∼경인고속도로입구 ▲대방동∼시흥 ▲구청 앞∼오목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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