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본격적 장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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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중앙관상대는 3일부터 서울·중부지방을 포함한 전국적인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관상대는 일요일인 2일 불쾌지수가 80.6이나 되고 최고기온이 올 여름 들어 가장 높아 서울 32도8분, 강릉 34도까지 올라 서울에서만도 5건의 익사사고가 일어난 가운데 호남 일부지방과 제주지방에 약간의 비가 내렸으나 3일 밤 중부지방을 통과할 서해해상의 저기압과 중부지방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영남지방에 집중폭우가 내리고 4일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고 예보, 영남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5일 다시 저기압이 동해쪽으로 빠지고 장마전선이 남부지방으로 후퇴할 때까지 중부·영남지방에는 80∼l백mm의 강우량이 예상돼 이번 비로 가뭄은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관상대는 내다보았는데 6일부터 다시 찌푸리고 비가 계속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편 관상대는 3일 상오 8시를 기해 영남지방에 예상최대강우량 80∼1백mm의 호우주의보를 발표하고 서해남부와 중부·동해 중부 및 남해 서부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남해 일원에는 안개주의보가 발효중이다.
3일 정오 현재 각 지방 강우량(단위mm)과 2일의 최고기온(괄호안)은 다음과 같다.
▲서울=17.2 ▲인천=24.7 ▲수원=17.9 ▲청주=15.7 ▲서산=41.5 ▲대전=23 ▲군산=25.2 ▲전주=25.2 ▲광주=10.3 ▲목포=12.3 ▲여수=12.9 ▲추풍령=12.9 ▲대구=21.1 ▲울산=38.5 ▲부산=55 ▲충무=5.7 ▲진주=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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