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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공이 「새마을」에 성금 5년간 모은 혼비 20만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삼호방직 주식회사 대구 공장 면방 여직공 박귀화양(25·경북 고령군 개진명 옥산동)은 결혼비용 20만원을 고향 새마을사업에 써달라고 내놓아 29일 모범근로자로 노동청장의 표창을 받았다.
박양은 67년 삼호방직 대구공장 여직공으로 직한 이래 결혼비용로 매달 1만원이 조금 넘는 월급에서 저축한 20만원을 고향 옥산동 새마을 사업이 자금난으로 부진한 것을 보고 보태 쓰도록 어머니 김순연씨(50)를 통해 지난 3월25일 마을 지도자에게 내놓았다는 것이다.
29일 노동청에서 있은 표창식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박양에게 금일봉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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