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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군사·비정치-지역협력기구-경제협력 증진 문호개방 등 19개항 채택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아시아」태평양 이사회(ASPAC) 제7차 각료회의는 16일「아스팍」을 대항기구가 아닌 순수한 지역협력기구로 더욱 발전시키고 문호개방을 선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3일간의 회의를 끝내고 발표된 19개항의 공동성명에서 회원국들은「아스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발전을 지향하는 지역 협력 기구이다. ▲타국에 대항하는 정치적 또는 군사적 기구가 아니다. ▲앞으로 경제·기술·사회·문학 등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중진할 것이다. ▲폐쇄적인 기구가 아니며「아스팍」의 목표와 목적에 건설적으로 기여코자하는 역내 비회원국에 문호를 개방한다고 선언, 『이같은 원칙과 목표에 따라「아스팍」을 일중 강화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동성명은『「아스팍」과 이에 유사한 성격을 지닌 역내 국제기구와의 유대를 강조, 「아스팍」과「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이 상호 긴밀한 협조조정을 통해 경제·사회·문학 등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또『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제반 문제에 관해 솔직한 의견을 교환했으며「닉슨」의 북경 및「모스크바」방문 등 일련의 조치가 긴장완화 등「아시아」태평양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각국 대표들은 공동성명에서『특히 최근 월남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 조속한 시일 안에 전쟁이 종결되기를 희망하고「파리」평화회담이 진전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이밖에 식품가공「센터」설립, 회원국간의 청소년 교류 등을 추진키로 하고「아스팍」산하기구의 활동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공동성명요지는 2면】

<8차 회의 태국서>
한편 관심을 모았던 중공문제가 공동성명에 언급이 없어 주목됐고 내년 제8차 각료회의는 태국「방콕」에서 열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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