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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은행 전 용산지점장 구속 담보 없이 4억 대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공안부 서정신 검사는 19일 한국상업은행 서소문지점장 문성용씨(47)가 담보 없이 거액을 대출, 4억여원에 이르는 손해를 끼쳤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문 지점장을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조사에 따르면 문 지점장은 67년11월부터 69년11월까지 동은행 용산지점장으로 있을 당시 영양산업대표 문학술씨(서울중구초동106의17)에게 담보 없이 1억여원의 당좌대월을 결제해주고 문씨의 예금잔고가 없는데도 3천만원짜리 당좌수표를 결제, 1억3천여만원의 손해를 끼치고 2억3천4백50여만원을 문씨에게 사채로 빌려준 후 사업부진으로 회수할 수 없게되자 69년11월 본점의 승인 없이 2억6천여만원을 담보 없이 다시 대출해 주어 모두 4억여원에 이르는 손해를 은행에 끼쳤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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