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현대인이 앓는 사랑의 고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극단 「산울림」은 제5회 공연으로 김용낙 작·임영웅 연출 『부정 병동』(3막)을 7일∼13일(하오 3시·7시) 국립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창단 이래 『「고도」를 기다리며』 『「비쉬」에서 일어난 일』 『꽃피는 「체리」』 『「헨리」8세와 그의 여인들』 등 현대작가의 번역극 「시리즈」를 엮어온 「산울림」의 첫 창작극 공연이다.
동 극단과 서울신문사가 공모한 40만원 고료 장막극의 당선작인 『부정병동』은 정신과 병원을 무대로 현대인의 사랑의 고뇌와 몸부림을 예리하게 파헤친 문제작.
작자 김용낙씨는 이미 68년 『동트는 새벽에 서다』(국립극단 공연)로 극단에 「데뷔」한 신예 극작가이며, 연출을 맡은 임영웅씨는 그 동안 「산울림」 공연뿐 아니라 「국립극단」 공연의 『환절기』(오태석 작) 『달집』(노경식 작) 등 많은 창작극을 연출해 왔다.
김성옥·손숙, 김관수·사미자, 김인태·백수련 등 세 쌍의 부부배우가 한 무대에 출연하고 그밖에 김무생 최선자 윤소정 이재인 윤여정 김용림 최지민 등.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