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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탄광노 파업계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런던 13일 로이터동화】5주 째로 접어든 영 탄광노조파업이 앞으로 2, 3주 더 계속될 경우 2천만여명의 영국인이 직장을 잃을 것이라는 경고가 나도는 가운데 13일 영국의 더욱 넓은 지역이 전력사용 억제책의 확대로 암흑세계로 화했다.
전력소모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비상조치발동으로 이번주부터 국내산업은 주 3일간 가동케 되어 관공서·상점·오락장 등은 난방시설을 위해 전력을 쓰지 못하도록 통제되었다.
또한 열차들도 난방시설 없이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대수마저도 전력확보를 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제 4일째 실시되는 부분단전 가운데서도 영국인에게 가장 싸늘한 바람을 안겨주는 「뉴스」는 만일 파업이 앞으로 2주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 2천만여명의 직장인이 일시 해고당할 것이며 전력의 배급제도 거의 전면적인 혼전으로 악화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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